| 여수 농수특산품 공격적 마케팅 성과 올해 직거래장터 등 61차례, 매출액 1억8천500만원 여수=김진선 기자 |
| 2018년 08월 20일(월) 19:31 |
여수시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농수특산품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거문도해풍쑥, 돌산갓, 홍합, 멸치 등 인지도 상승은 판매 증가와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거문도해풍쑥은 지난 5월 발표된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 육성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으며 우수 농식품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여수 특산품의 인기 요인은 우수한 품질도 있지만 다방면의 마케팅 활동을 빼놓을 수 없다.
20일 시에 따르면 직거래장터, 농수특산품 초대전, 홍보부스 운영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특산품을 홍보했다. 올해는 8월 현재까지 직거래장터 등 총 61회 마케팅을 펼쳤고 누적 판매액은 1억8천5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2월 1일부터 9일까지는 서울 강서구 등 4곳에서 설맞이 농수특산품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판매액은 지난해 장터보다 2배 이상 상승한 4천700여만원이었다. 돌산갓김치와 멸치, 다시마 등 해산물은 줄을 서서 구입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3월 2일부터 7일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개최한 우수특산품 초대전도 인파가 몰렸다.
시는 올해 들어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 조짐을 보이자 맞춤형 마케팅 활동도 펼쳤다. 4월 24일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 30일 오션드림호 등 입항에 맞춰 여수엑스포 여객선터미널에서 농수특산품 판매장을 운영했다. 배에서 내린 관광객들은 큰 관심을 보였고 이는 1천여만원의 매출로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30일부터 3일간은 40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농산품박람회에 참가해 특산품을 홍보하고 수출판로를 모색했다.
시는 오는 10월에는 미국 LA 공략에 나선다. 10월 4일부터 7일까지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제45회 한인축제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에 참여한다. LA한인축제는 방문객이 40여만명에 이르며,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는 여수 특산품을 알릴 수 있는 대규모 시장이다.
그동안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여수 특산품 현장 판매액은 15억천5400만원, 수출실적은 698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는 LA한인축제를 두 달여 앞두고 지역 7개 업체 대표를 구성원으로 여수시해외판촉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7개 부스를 운영하며 동포들이 선호하는 젓갈류, 멸치, 홍합, 돌산갓김치, 쑥개떡 등 33개 품목을 판매한다.
시와 추진위는 수출상담회, 바이어 미팅 등에도 집중해 지역 특산품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출확대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수특산품 판촉행사 등 마케팅이 판매액과 수출실적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진선 기자
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