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서진호, 광주성악콩쿠르 1위 정율성 축제 협연 기회 제공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8년 08월 26일(일) 18:27

2018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바리톤 서진호. /광주문화재단 제공

차세대 성악가를 뽑는 2018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 1위의 영예를 바리톤 서진호(서울시립대 음대 졸·사진)가 차지했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기)은 지난 25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광주성악콩쿠르 본선을 진행하고 11명의 입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본선 경연은 25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채운 가운데 11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정율성 가곡을 시작으로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우수한 기량을 겨뤘다.

바리톤 서진호는 정율성가곡 ‘매령삼장’, 한국가곡 ‘신고산 타령(장일남 곡)’, 오페라 ‘Andrea Chenier’(U.Giordano) 중 ‘Nemico della Patria’ 등 세 곡을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불러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 1천500만원과 함께 ‘정율성음악축제’ 공연 협연 기회를 갖게 된다.

이어 2위 고병준(중앙대 졸), 3위 김민석(한국예술종합학교 졸), 정율성가곡상 정인호(서울대 대학원 재), 우리가곡상 서진호(서울시립대 음대 졸)가 수상했다.

광주·전남 소재 고등학교 졸업자와 대학교 재학 및 졸업자에게 주어지는 향토상은 테너 박관희(전남대 졸), 고향상은 각각 김평강(연세대 졸), 김수민(이화여대 졸)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반주상에는 피아니스트 오현미(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재)가 수상했다.

올해 광주성악콩쿠르는 지난 6월11일부터 접수를 시작, 총 109명이 참가해 2차례 예선전을 거쳐 11명이 본선에 올랐다./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