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과 전면전은 참아주세요 노환생·순천소방서 119구조대

2018년 08월 27일(월) 19:40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도 소방서 구조대에서는 말벌과의 힘든 전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소수의 시민들은 말벌의 위험성을 생각지 않고 제거하려다 생명의 위험에까지 노출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되고 있다.

전문 구조대원들도 벌집보호복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말벌집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쏘이기도 하므로 일반 시민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말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금지하고 검은색 옷은 피해야 한다.

특히 말벌들은 밝은색 보다 검은색을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성이 극대화가 되므로 산행시에는 검은색 보다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더욱더 안전하다.

산림청에서 실험결과 밝은색 보다 검은색을 더욱더 무섭게 공격한다는 실험결과를 참고하면 좋겠다. 또한 벌이 날아다니거나, 벌집을 건드려서 벌이 주위에 있을 때에는 손이나 손수건 등을 휘둘러 벌을 자극하지 말며, 가능한 낮은 자세를 취하고 신속히 대피한다.

만일 벌에 쏘였을 경우 플라스틱카드 또는 핀셋을 사용해서 침을 제거하고 상처부위를 차갑게 하거나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신체에 조그만 이상 징후라도 발견이 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고예방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주면 고맙겠다.

/노환생·순천소방서 119구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