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결제완료’ 신종사기 주의 허남열·광양경찰서 광영파출소

2018년 08월 27일(월) 19:40

최근 ‘물품결제 문자메시지’를 보내 금품을 가로채는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산적이 없음에도 고가의 물품이 결제됐다는 결제 완료 문자메시지를 받고 황당한 마음에 고객센터에 연락을 하면, 상담원은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며 사이버경찰에 대신 신고접수를 했으니 5분 후에 경찰에서 연락이 갈 것이라고 하며 속인 뒤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방식이다.

경찰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1만6338건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접수됐고 피해액은 17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만626건, 1051억원)보다 발생 건수로는 54%, 피해액으로는 71% 증가한 규모다.

수사기관에서는 명의도용, 대포통장 등 범죄연루를 이유로 계좌이체나 개인신상정보 등을 어떠한 경우라도 요구하지 않고 전화로 수사를 진행하지도 않는다. 이처럼 쇼핑몰 결제완료 문자를 받았다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경찰이나 금융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허남열·광양경찰서 광영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