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그물’로 불법 조업 중국어선 나포 목포=강효종 기자

2018년 09월 17일(월) 19:53

우리 해역에서 촘촘한 그물로 물고기를 잡은 중국어선이 해경 경비함정에 나포됐다.

1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77.8㎞(어업협정선 내측 26㎞) 해상에서 중국 유자망 어선 A호(148t)를 망목규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대한민국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허가를 받은 유자망 중국어선은 우리 해역에서 조업할 경우 그물코 크기가 50㎜보다 작은 어망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A호는 규정보다 작은 40㎜ 그물을 사용, 조기 등 물고기 2.1t을 잡았다.

해경은 A호를 목포 전용부두로 압송, 불법조업에 따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어획물과 어망을 압수해 담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목포=강효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