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사료용 옥수수 수확 연시회 개최 쌀가격 안정, 농가소득 꾀해 보성=임병언 기자

2018년 09월 19일(수) 19:25

보성군 복내면 일봉리 일원에서 지난 17일 콤바인을 이용해 조사료용 옥수수 수확을 시연하고 있다. 조사료용 옥수수는 가치가 높아 축산 농가 호응이 좋고 단지화가 용이해 조사료 지급률 향상에 큰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보성군 제공

보성군은 지난 17일 조사료 경영체 대표, 옥수수 재배농가,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내면 일봉리 일원에서 ‘사료용 옥수수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논 타작물 재배사업의 일환으로 벼 대체 작물을 지원해 쌀 과잉 생산을 막고 쌀 가격 안정을 꾀하고자 정부가 주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군은 이에 발맞춰 252㏊에 사료용 옥수수를 심었으며, 올해 조사료용 옥수수는 7천530t이 생산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된 옥수수는 관내·외 TMR사료공장과 축산 농가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일찍이 논 타작물 재배면적 확대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사료 옥수수, 총체벼에 대해 단지화를 추진해 13개소에 350㏊의 타작물 단지를 조성했다. 특히, 복내면 일봉 단지는 한 필지도 빠짐없이 모든 농가가 사업에 참여해 논 타작물 집단재배지의 표본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조사료용 옥수수는 가치가 높아 축산 농가 호응이 좋고 단지화가 용이해 자급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조사료 393㏊, 일반작물 86㏊, 두류 44㏊ 등 총 523㏊를 타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행점검을 통해 11월 중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