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테러 안전지대 아니다 소광영·함평경찰서 정보보안과

2018년 09월 20일(목) 18:54

최근 외국에서는 각종 테러가 빈발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는 테러집단 IS의 끔찍한 동시다발 테러로 127명이 사망했다. 파리 테러는 민간인에게 저지르는 테러행위로 소프트 타깃으로 불린다.

국가나 정부기관에서는 외교적문제 등의 이유로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소프트 타깃은 반정부 세력이나 개인에 의해 일어난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장 괴한들이 극장과 축구 경기장, 식당 카페 등에서 민간인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 및 자살 폭탄 테러를 했고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곳은 ‘바타클랑극장’으로 이곳에서만 최소 8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미 테러집단 IS는 전력공급이나 사이버테러, 해킹시도 여부 등 디지털 사이버 테러도 가능하다. 테러위협이 전 세계에 상존하는 지금 우리나라도 예외일 순 없다. 우리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한 테러이기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가정 내 일상에서 몇 가지 기본 보안대책을 강구해 다음 사항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화가 걸려온 경우 어떠한 개인 신상정보도 제공해서는 안되며 인터넷을 통한 정보 제공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사시 언제든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경찰, 소방, 병원 등 관련기관의 전화번호를 숙지해 놓아야 되고 장기간 외출 시 신뢰할 만한 친구나 이웃에게 부재 사실을 알리고 주기적인 주변 살핌이 필요하다.

낯선 사람에게 온 우편물이나 반송주소가 없는 경우 등은 언제나 의심을 해 보아야 되고 외국 여행 시 여행하고자하는 나라의 정치, 치안, 테러조직의 유무, 피해사례 등 정보를 미리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여행 시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문화와 법규, 종교, 언어 등 사회 전반의 모습을 맞닥뜨리는데 긴급사건 발생 시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상 연락할 수 있는 영사 콜센터 번호 (02-3210-0404)나 112로 즉시 신고 해주길 바란다. /소광영·함평경찰서 정보보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