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혁신도시 공기업 채용 본격화 한국전력 688명, 농어촌공사 386명, aT 50명 등 지역인재목표제 도입…지난해보다 선발 폭 확대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8년 09월 30일(일) 19:21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주요 공기업들이 올 하반기 본격적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지역 인재 목표제가 시행된 데다 정부의 일자리 확대정책에 부응해 선발규모도 대폭 늘었다.

먼저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은 대졸수준 신입사원 총 688명을 뽑는다. 사무직 198명을 비롯해 전기 427명, ICT 39명, 토목 12명, 건축 10명, 기계 2명 등이다. 사무와 전기 분야는 전국권과 지역전문사원으로 구분됐다.

지역전문사원은 해당권역 내 소재 학교(대학까지의 최종학력 기준, 대학원 이상 제외) 졸업(예정)·중퇴한 자 또는 재학·휴학중인 자만 지원 가능하다. 입사 후 해당권역 또는 본사에서 10년간 의무 근무해야 한다. 지원서는 10월 4-11일 홈페이지(recruit.kepco.c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한전KPS는 발전설비 운용을 담당할 신입사원 75명(G4등급 3명, G2등급 72명)을 모집한다. G4등급은 기계(1명)와 화학부문(2명)에서, G2등급은 기계(35명), 전기(18명), 용접(14명), 중기(5명) 부문이다. 본사 이전지역인재 채용목표제(가점제와 병행시행) 비율은 25%를 적용한다. 대상은 최종학력을 기준(대학원 제외)으로 광주·전남 소재 학교 졸업(예정)한 자며, 화학분야를 제외한 전 직종에서 각 전형별 합격인원 결정시 적용한다. 원서 접수는 1-5일이다.

한전KDN은 일반직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 60명을 채용한다. 당초 40명 수준이었으나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일자리 나누기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시간선택제 근무 확대,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한 전문 기술인력 확보 등을 위해 확대했다. 8-15일 홈페이지(www.kdn.com)를 통해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전력 공기업과 함께 혁신도시에 자리한 농업 관련 공기업들도 지난해에 비해 선발인원을 늘렸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하반기 386명 채용을 예고한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250명을 뽑았다. 모집분야는 행정, 전산, 토목, 지질, 기전, 환경 등이며 자세한 공고는 10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와 이전지역인재 채용목표제도 실시한다. 양성평등 목표제는 남성이나 여성이 분야별 채용인원의 20%에 미달시 채용인원 외 추가로 합격을 시키는 것. 이전지역인재(대학원이상 제외 최종학력 학교 소재지가 광주시 또는 전남지역)가 18%에 미달 시에도 추가 합격시킬 방침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대졸수준 공채를 2일 공고할 예정이다. 올해 채용규모는 5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0명 늘었다. 응시원서는 2일부터 15일 동안 접수한다./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