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마의 숨결, 시민예술제로 만나다’ 오는 13일 역사 토크쇼·선암사 세계유산 등재 축하 공연 순천=남정민 기자 |
| 2018년 10월 09일(화) 18:06 |
지역 문화예술행사의 새로운 포맷을 제시하고 있는 ‘제36회 팔마시민예술제’가 13일부터‘팔마의 숨결, 시민예술제로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팔마비가 있는 순천시 중앙로(13-4일) 및 조례호수공원(15일) 일원에서 열린다.
팔마비와 인근의 순천부읍성 옛 터는 시의 오랜 역사적 이야기가 깃든 장소로, 문화적 모태가 뿌리 깊게 남아 있기도 하다. 축제 첫날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10시까지 다채로운 경연 및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팔마시민놀이터’를 시작으로, 예선전을 치른 인간장기대회 읍면동 4팀의 본선과, 학생시민백일장, 어린이 미술제 등 시민과 함께하는 경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는 거리예술 공연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펼치는 ‘팔마유마축제’, 시민이 소장한 팔마와 관련된 작품을 수집해 전시하는 ‘팔마시민 소장품전’ 등이 그것. 옥천변에서는 소망을 담아 기원하는 ‘팔마소원등 띄우기’도 실시된다.
첫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시민가장행렬’이 시작된다. 23팀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천시민의 멋과 흥의 향연이 열리며, 의료원 로터리를 출발해 주무대가 있는 남교오거리(광주은행 앞)까지 행진한다.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시민의 상’ 수여 후 ‘팔마의 재발견’의 상징물인 유마 점등(登)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서 오정해, 바다, 러블리즈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리고, 순천의 가을 하늘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을 ‘아트불꽃 쇼’가 특별공연으로 치러진다.
둘째날 한옥글방에서는 팔마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역사토크쇼 팔마의 재발견’이 열린다. 이번 토크쇼는 KBS ‘역사저널 그날’의 제작진이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최태성 소장과 이익주 교수가 시민과 함께한다.
마지막 날에는 조례호수공원에서 오후 7시부터 ‘선암사 세계유산 등재 축하공연’이 수놓는다. 순천시민의 날과 연계하여 지난 6월 선암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는 의미를 갖는다.
한편, 축제장 주변에는 순천 각 읍면동에서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시민과 관람객들의 눈과 귀, 입을 동시에 만족시켜 줄 것이다./순천=남정민 기자
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