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미래 숙련 기술인들 큰 잔치 ‘성료’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
| 2018년 10월 15일(월) 18:41 |
|
미래 숙련 기술인들의 큰 잔치인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5일 여수에서 개회식을 갖고 8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전남도교육청·전남도·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내삶이 바뀌는 으뜸기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2일까지 여수와 순천·목포·나주 등 전남도 일원에서 열렸다. 16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 1천845명의 선수가 참가해 50개 직종 별로 기량을 겨룬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직업교육 우수성을 전국에 과시했다.
◇광주시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선수단은 21개 직종에 62명이 참가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7개, 우수상 2개, 장려상 11개를 획득했다.
학교별 입상 현황을 살펴보면, 광주자동화설비공고가 메카트로닉스 종목에서 금메달 1개와 전기기기에서 동메달 1개를 받았다. 광주공고는 금형 종목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전남공고는 타일분야에서 동메달 1개와 건축설계/CAD 분야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광주전자공고는 메카트로닉스 종목에서 동메달 1개를, 금파공고는 제과 분야에서 동메달 1개, 동일미래과학고는 피부미용 분야에서 동메달 1개를 받았다.
광주자연과학고는 제빵 종목에서 우수상 1개를, 동일미래과학고는 웹디자인 및 개발 분야에서 우수상 1개를 받았다. 이외에도 기계설계/CAD 외 8개 종목에서 장려상 11개를 획득했다.
특히 메카트로닉스 직종에서는 제주대회에 이어 2연패의 성과를 이뤄 자동화설비 분야에서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임을 과시했다.
광주의 뿌리산업인 금형 분야에서도 작년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광주가 지역 전략산업의 튼튼한 기술·기능의 메카임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전남도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지방경기를 거쳐 우수한 성적을 거둔 특성화고 학생 80명과 일반인 19명 등 총 99명이 참가했다.
그 결과 금메달 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 우수상(장려상 포함) 18개 등 특성화고 학생 35명이 입상했고 일반인 4명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이는 그동안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이다.
금메달은 배관(나주공고 박찬종), 옥내제어(여수공고 양태우) 직종에서 나왔다. 은메달은 옥내제어(여수공고 이정훈), 기계설계/CAD(나주공고 김성관), 냉동기술(순천공고 김찬희), 자동차정비(순천공고 최민우), 그래픽디자인(여수정보과학고 서진), 모바일로보틱스(여수공고 정원준·심호균), 동력제어(전남기술과학고 양수민) 직종에서 획득했다. 동메달은 7개 직종에서 8명이 따냈으며, 이 외에도 자동차페인팅 등에서 18명의 학생선수들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가지고 있는 소질을 계발하고 성장·발달할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을 지원한다는 교육관 아래 교육가족 모두가 협력한 결과”라면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교육 기조로 학생이 가지고 있는 소질과 적성을 찾아내 해당 분야에서 우수한 동량이 될 수 있도록 전남교육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