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신의주까지’ 목포국도1호선 독립영화제 18-20일 시네마라운지MM 등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8년 10월 17일(수) 19:54

국도1호선이 ‘목포에서 신의주’까지 다시 연결돼 평화와 통일의 마음이 전달되길 희망하는 영화제인 ‘제5회 목포국도1호선 독립영화제’가 18-20일 목포에서 열린다.

목포국도1호선 독립영화제는 씨네로드, 영상문화놀이터 목청, 국도1호선밴드가 주관한다.

영화제는 18일 (구)조선내화 맞은편 공원에서 오후 6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작, 그 선의 경계’를 슬로건으로 한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작은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던 ‘살아남은 아이’(감독 신동석)가 상영된다. 최무성과 김여진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이튿날인 19일 전남최초 민간독립영화관인 ‘시네마라운지MM’에서 영화제의 열기를 이어 나간다.

이어 ‘내 생애 첫 영화제’라는 섹션으로 이번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는 3편의 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또한 단편영화 허지은·이경호 감독의 ‘신기록’, 황동석 감독의 장편영화 ‘갓길로 달리는 코뿔소’, 손현우 감독의 ‘이수아’가 상영된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20일 시네마라운지MM에서 지역에서 제작된 정경진 작가의 ‘아빠하고 나하고’의 작품이 상영되며, 올 한해 한국독립영화의 획을 그은 ‘죄많은 소녀’가 상영된다. 김충녕 감독의 ‘비걸과 기타맨’, 김대현 감독의 ‘내 신발에게’가 관객을 만난다.

폐막작은 오후 5시 오거리문화센터에서 목포에서 촬영한 박기용 감독의 ‘목포의 눈물’이 관객에게 공개된다.

정성우 감독(씨네로드대표)은 “올해로 5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독립영화가 보다 친근하고 쉽게 관객들에게 다가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영화제의 자세한 상영프로그램은 ‘페이스북 목포국도1호선 독립영화제’와 ‘시네마라운지MM’ 참조.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