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대규모 조직개편 후 행정공백 우려 일부 사무실 공간 부족, 공사 소음에 민원인 불편 초래 나주=정종환 기자

2018년 10월 28일(일) 19:02

나주시가 최근에 단행한 조직개편으로 인해 대규모 인사가 단행되면서 사무실 이전과 자리 배치 등으로 청사가 어수선한데다 직원들은 업무분장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행정공백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미래전략산업국등 1국 2과 3팀을 증설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대규모 인사가 뒤따랐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비좁은 시청사 안에서 새로운 사무실을 마련하려다 보니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데, 일부 부서는 차 한잔 마실 공간마저 없어서 직원들이 근무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또 청사를 찾은 민원인들이 곳곳에서 들려오는 공사소음과 변경된 사무실을 찾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더불어 대규모 인사에 따른 보직변경으로 직원들이 새로운 업무분장 숙지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행정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농업분야 사무실은 왕곡면 배 테마파크로 이전해 부족한 사무실을 확보하고 업무분장 숙지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나주=정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