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작은 실천 ‘안전띠’ 윤경서·장흥경찰서 교통관리계

2018년 10월 29일(월) 19:40

지난달 28일 도로교통법이 개정되었다. 개정 도로교통법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모든 운전자에게 해당되는 사안인 ‘모든 도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이다.

우리나라는 1990년 앞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되어 착용률이 88.5%에 이르지만, 뒷좌석은 30.2%에 불과하다. 뒷좌석에 대해서도 2008년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의무화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은 필수가 아니라는 왜곡된 의식이 만연하다.

뒷좌석 안전띠 착용시, 본인 사망위험을 약 32% 감소시키는데, 착용하지 않으면 앞좌석 승차자의 사망위험이 최대 5배 증가한다는 경찰청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실무에서도 중상 이상의 인명피해가 나는 사고를 보면,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에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개정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운전자가 안전띠 미착용을 했을시,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되고, 동승자 미착용시, 운전자에게 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승객 중 13세 미만 어린이 및 영유아가 있는 경우에는 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올해 11월 30일까지는 집중 홍보, 현장계도 활동 위주로 실시하고, 12월1일부터는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받는 방식으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처음엔 번거로울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습관이 된다. 안전띠를 착용하는 작은 습관이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나의 가족과 우리의 이웃을 지킬 수 있는 큰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윤경서·장흥경찰서 교통관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