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국화향연, 조형물 보는 재미 쏠쏠 김삿갓이 머문 동산 쌍봉사 철감선사탑 등 감탄 포토존서 멋진 포즈로 인증샷, 연인 사랑길 인기 화순=이병철 기자

2018년 11월 01일(목) 18:57

이색 볼거리 가득 ‘2018 화순 국화향연’에서는 모두 430여점의 국화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단 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이다. 사진 왼쪽부터 공룡, 닭, 옥수수, 그리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 /화순군 제공

오는 11일까지 17일간 화순읍 남산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8 화순 국화향연’에서 430여점의 국화조형물을 하나씩 탐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삿갓이 머문 국화동산으로’라는 국화향연 주제와 걸맞게 적벽강에 띄운 배에서 김삿갓이 조선시대의 풍류를 이야기하고 있다.

패밀리존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크롱, 뽀삐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있어 어린이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투어존에 설치된 3D공룡 영상으로 북면 서유리 공룡 화석의 주인인 박트로사우르스 등을 만날 수 있으며 티라노, 브라키오, 랩터 등 6종의 공룡 조형물이 관광객을 중생대 백악기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만든다.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공원에 있는 핑매바위, 쌍봉사에 있는 국보 57호 철감선사탑,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의 석탑, 명승으로 지정된 화순적벽 등 조형물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화순의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쌍봉사에 있는 국보 57호 철감선사탑,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의 석탑은 실물크기로 제작해 관광객들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국화꽃으로 단장한 우체통은 많은 관광객들의 사연을 가슴에 안고 있다가 내년 이맘때쯤이면 소식을 전하게 된다. 명품존에 설치된 돼지, 소, 닭, 염소, 파프리카, 버섯, 복숭아, 옥수수 등의 조형물은 화순의 농·특산물을 자랑하고 있다.

사랑길은 국화 조형물로 만든 10개의 하트터널과 핑크뮬리 산책길로 조성돼 있어 사랑을 속삭이는 핑크뮬리의 부딪히는 소리에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제격이다.

낮보다 화려한 밤 화순군은 국화향연장 곳곳에 다양한 조명을 설치, 야간개장을 시작했다. 사진은 연인들의 필수코스 핑크뮬리길(사랑길).

국화조형물에 설치돼 있는 포토존에서 추억의 사진을 가족, 친지, 친구 등과 함께 공유하는 즐거움도 화순국화향연에서 가질 수 있는 하나의 추억이다.

개화가 늦어지면서 애를 태웠으나 조금씩 국화꽃 망울이 얼굴을 내밀어 국화꽃 조형물이 멋진 자태를 뽐내면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조형물마다 특색 있는 모습에 관광객들은 사진 찍기에 바쁜 모습이다.

구충곤 군수는 “가족, 연인, 친구끼리 마음껏 즐기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눈길을 잡아끄는 볼거리가 많은 2018 화순국화향연에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화순=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