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한우산업, 고객자산관리 연계전략 필요” 대토론회 200명 참여 성황…“경쟁력 제고·신성장 발굴 주력” 장흥=고병곤 기자

2018년 11월 06일(화) 19:34

장흥 한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남진 장흥한우산업발전을 위한 대토론회’가 지난 2일 장흥군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장흥한우융복합산업화사업단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한우 사육농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및 소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종순 군수는 “한우는 지역소득 1위 품목으로 장흥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장흥한우의 새로운 비전과 신성장 동력 구축은 군의 발전에 혁신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대토론회를 통해 세계 으뜸 명품한우를 만들어 보자”라고 말했다.

이어 강연자로 나선 무안의 한우 독농가 고봉석 대표는 “한우의 회전율 높이는 농장경영의 중요성, 주민과 함께하는 축산, 소비자와 생산자가 더불어 사는 축산”을 언급하며, 경영내실화와 이웃과 더불어 사는 축산환경(녹색축산) 조성의 중요성이 미래 장흥한우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이달석 호남대 교수는 ‘장흥한우 판매유통망 확보 방안’의 주제발표를 통해 “브랜드 인식 혁신 및 소비채널 확대를 위해 장흥한우에 대한 통합적 고객자산관리 및 유지와 유명 레스토랑을 연계한 한우스테이크 시장 선점 및 확대, 목장스테이크 투어프로그램 전략적 활용, 편의점을 연계한 도시락 런칭, 온라인 및 모바일 푸드마켓 연계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웅 전남대교수는 ‘개방화시대 고품질 한우 사양관리 및 비육, 번식 방안’을 통해 “특정 KPN활용에 의한 근친 발생을 최소화하고, 부산물을 활용한 섬유질 배합사료 제조 및 출하연령 단축으로 인한 생산비 절감, 유전적으로 우수한 번식우 활용 등 우량 암소 선발 및 보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손동수 수컨설팅 대표는 ‘한우 주요 질병의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를 통해 송아지 초유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초유오염방지 및 설사병 예방백신 및 치료, 호흡기질병의 예방법과 치료법 등을 소개했다. 이날 종합토론회에서는 김병무 순천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배윤환 전남도 축산과장, 안금수 장흥한우협회장, 김성호 장흥군 축산사업소장, 오성수 광주매일신문 편집국장 등이 토론을 했다./장흥=고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