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궁’ 내일을 향해 쏴라 제28회 광주시장기 양궁대회 오늘 광주여대서 개막 초·중·고·대·일반부 등 14개 팀 80여명 참가 ‘열전’ 선·후배 소통·양궁인 화합 도모…올 첫 실내대회로 양궁 저변 확대·우수 선수 발굴 육성 산실 자리매김 박희중 기자

2018년 11월 12일(월) 18:03

광주 양궁을 빛낸 스타들과 차세대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제28회 광주시장배 양궁대회’가 13일부터 이틀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5월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광주시양궁협회장배 종별대회 연습라운드 모습.

한국 양궁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광주 양궁’을 빛낸 주역들과 차세대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광주시와 광주시양궁협회가 주최하는 ‘제28회 광주시장배 양궁대회’가 13-14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세먼지 발생과 추위로 인한 선수들의 건강을 고려해 광주국제양궁장이 아닌 실내에서 대회가 치러진다.

참가 선수들은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양궁을 체험하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전국소년체육대회 1차 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두암초·유촌초·문산초·백일초·삼정초·염주초 등 초등부와 광주체육중·동명중·운리중을 비롯해 광주체고, 조선대, 광주여대, 광주시청 여자 양궁팀, 광주시체육회 남자 양궁팀 등 14개 팀 8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최민선·김소연·이특영·안산·임지완·김승운 등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총출동해 수준 높은 광주 양궁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12일 개인 장비 점검과 연습라운드를 치른 선수들은 13일 오전 9시30분 개막식을 열고 각 부문별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광주시장배 양궁대회는 양궁 저변 확대와 꿈나무 조기 발굴 등을 통해 양궁 메카로서의 광주를 빛내 왔다.

특히 양궁을 통한 선·후배간 소통의 장이자 빛고을 양궁인들의 교류의 장으로 연계 육성을 통한 양궁 메카 광주를 빛낸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은 “이 대회는 광주 양궁역사와 함께하는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라며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땀 흘린 하계훈련의 결실을 점검하고 실전 경험을 체득하며 경기력을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 양궁은 국내를 비롯해 세계양궁의 리더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선배들이 쌓아놓은 훌륭한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