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 교육훈련으로 미스매치 해소” 전남인자위, 인력양성·일자리 창출 토론회 성료 목포=정해선 기자 |
| 2018년 11월 13일(화) 18: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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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의 일자리 미스매치(구인·구직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업종고유의 전문성 뿐 아니라 사무능력까지 겸비하는 멀티 인력양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이한철 목포상공회의소 회장)는 13일 오후 전남중소기업진흥원에서 전남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재단법인 전남여성플라자(전남광역새일센터),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고용노동부, 전남도, 한국산업인력공단, 목포상공회의소가 후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주환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책임연구원은 “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이 원하는 인력은 업체별 특성에 맞는 본연의 직무능력과 함께 행정사무능력을 가진 멀티플레이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교육훈련-노동시장 연계과정에서의 불일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전남지역 1천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조사결과 전남지역 기업의 신규인력양성훈련 수요는 총 2천599명으로 파악됐다. 직종별로는 ‘금속·재료 설치·정비·생산직’에서 469명으로 양성훈련 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건설·채굴직(440명), 돌봄 서비스직(409명) 등에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금속·재료 설치·정비·생산직’ 생산직에서 높은 수요가 나타난 원인은 전남 서남권의 조선업종의 수주증가로 인한 인력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재직자 대상 훈련수요는 총 13만5천331명의 수요가 추정됐다. 건설·채굴직(2만3천905명), 경영·행정·사무직(1만9천389명) 등의 순으로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훈련수요가 파악됐다.
경영·회계·사무관련직이 두 번째로 높은 원인은 소규모 사업체에서는 업체별 특성에 맞는 직무능력과 경영·회계·사무관련 업무의 직무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멀티 행정사무원을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전남지역 여성인력의 일자리창출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최수정 전남여성플라자 팀장은 “여성고용유지지원, 직장문화개선, 경력단절예방협력망 등 일·생활균형 문화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 사회적경제 현황과 일자리창출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정총복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장은 “사회적경제 성장을 위한 인력양성과 지역내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박준수 광주매일신문 주필은 “지역차원에서 일자리 창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내생적인 분석과 접근이 필요하다”며 “지역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지역 내에서 혁신활동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