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부터 꿈나무까지 ‘양궁 열전’ 제28회 광주시장배 양궁대회 겸 소년체전 1차 선발전 이틀간 열전 돌입 14개 팀 80여명 참가…선·후배 소통, 빛고을 양궁인 화합 한마당 축제로 박희중 기자

2018년 11월 13일(화) 19:55

1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제28회 광주시장배 양궁대회’ 개회식을 마친 후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 김응식 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내빈들이 참가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28회 광주시장배 양궁대회가 1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이틀간 열전에 돌입했다.

내년 전국소년체육대회 1차 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광주를 대표하는 전·현직 국가대표들을 비롯해 초·중·고·대 일반부 14개 팀 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광주시장배 양궁대회는 빛고을 양궁 저변 확대와 꿈나무 조기 발굴·육성의 장으로 ‘양궁 메카’ 광주를 빛내 왔다.

특히 양궁을 통한 선·후배간 소통과 빛고을 양궁인들의 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광주시장배 사상 첫 실내대회로 열려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양궁을 체험하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제28회 광주시장배 양궁대회 중등부 60m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사대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60m 실내양궁을 치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 광주 양궁은 전천후 훈련과 실전을 통해 최강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마지막 대회인 만큼 참가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대회를 통해 올 시즌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 시즌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동계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회 첫날에는 중등부 60m, 50m 경기와 초등부 35m, 30m 경기가 치러지며 14일에는 중등부 40m, 30m, 초등부 25m, 20m 경기가 진행된다.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는 실내양궁 규정에 맞춘 18m 4회전 경기를 2차례 나눠 진행한다.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은 “선수 및 지도자 등 최고의 인적 인프라를 구축한 광주 양궁은 국제적인 경기시설과 함께 미래로 가는 광주체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 모두 세계최고라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경기에 임해 스스로의 목표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김응식 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 이준수 광주여대 학생처장, 이금란 성진초 교장, 신수강 유촌초 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