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과 도시의 상생’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 안정적 출하로 참여농가 확대 채식뷔페&카페도 크게 주목 화순=이병철 기자

2018년 11월 14일(수) 18:37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Win-Win) 원칙은 한결같은 원칙이다. 화순농협은 로컬푸드직매장(사진)을 통해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행복나눔터를 만들고 있다.

중소농업인·고령농업인·여성농업인·귀농인 등이 생산한 농산물을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전량 소비하는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2017년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했다.

광주시 인근의 양호한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라디오 및 TV광고를 실시해 많은 도시소비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으며, 8월말 현재 출하농가 244명, 출하농산물 350여개품목, 매출액 18억원, 일평균매출액 741만원(농가당 82만9천원)의 실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57.6%가 증가했고 연말까지는 25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연중 안정적인 출하기반 조성을 위해 2017년 12월 9농가를 대상으로 100평 규모 시설하우스 설치비용의 70%인 8천200만원을 무상 지원했고, 올해도 50농가를 대상으로 각 50평 규모의 설치비용 2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참여농가수를 350명으로 늘리고, 2017년에 처음 실시한 우수출하농가 일본연수는 올해도 10월초에 1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선진농업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농산물 안전성검사 강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로컬푸드직매장이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행복나눔터가 되고 농가소득 증대의 전초기지로 도약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신선한 로컬푸드 채식뷔페&카페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당일 유통되는 신선한 채소만을 사용해 건강한 밥상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50평 규모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100여명 수준. ‘맛과 질’이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점차 고객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산물 판매 증대는 물론이고 결혼이민여성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화순=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