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마을론컨퍼런스’ 성황리에 막 내려 “협동과 연대로 만들어내는 마을경제가 곧 마을공동체” 공감 광산=주형탁 기자

2018년 11월 14일(수) 18:57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마을경제와 연결시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모색한 ‘2018 전국마을론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산구 주최,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센터장 주경미)가 주관으로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최근 열린 컨퍼런스는 올해가 3회째로 ‘협동경제로 마을의 미래를 열다’는 주제로 마을경제와 공동체의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첫 주제 강연에 나선 안봉수 제주특별자치도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장은 “마을경제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마을경제 주체의 육성, 관계성의 회복과 강화 등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로부터 시작되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은애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주거지·직장에서 불평등·불안·불신을 해소하고, 사회적 우정에 기초한 시민경제가 확장되도록 사회적경제의 주류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 사례를 통해 마을경제의 앞날을 살펴보는 토크콘서트 ‘마을이 경제를 만나는 5가지 방법’에서는 대전 지역품앗이 한밭레츠, 서울 마포 성미산마을, 경남 통영 통피랑마을, 광주 광산 까망이협동조합, 경기 시흥시동네관리소 사례가 소개됐다.

주 센터장은 “경쟁만이 아닌 협동과 상호협력, 연대로 마을공동체가 유지되고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의지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감사하다”며 “다름 아닌 협동, 협력, 연대가 위기를 극복하는 인류의 오랜 지혜였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광산=주형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