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최강 광주 양궁 차세대 주역” 제28회 광주시장배 양궁대회’ 이틀간 열전 마무리 광주시교육청, ‘미세먼지 논란’ 선수 건강고려 실내대회 지원 김광아 회장 “광주 양궁 희망 자부심 갖고 목표달성 매진하길” 박희중 기자

2018년 11월 14일(수) 19:47

14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제28회 광주시장배 양궁대회’ 시상식이 끝난 후 초·중등부 입상 선수들이 박익수 광주시양궁협회 부회장 등 내빈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 양궁의 중심 ‘광주 양궁’을 빛낸 주역들과 차세대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광주시와 광주시양궁협회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제28회 광주시장배 양궁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광주시장배 양궁대회는 광주 양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뜻 깊은 대회다.

매년 대회를 통해 하계훈련의 성과를 점검하고 실전 경험을 통해 경기력을 인정받은 우수 선수들을 꾸준하게 발굴, 육성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두암초·유촌초·문산초·백일초·삼정초·염주초 등 초등부와 광주체육중·동명중·운리중을 비롯해 광주체고·조선대·광주여대·광주시청 여자 양궁팀, 광주시체육회 남자양궁팀 등 14개 팀 8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초등부 경기에서는 배정원(성진초)과 강민지(염주초)이 남녀 개인전 1위를, 중등부에서는 구도원(운리중)과 조수혜(광주체육중)가 각각 남녀부 1위를 차지했다.

실내양궁 규정에 따라 18m 4회전 경기를 2회 나눠 치른 고등부에서는 김상현(광주체고)과 박세은(광주체고)이 1천173점과 1천164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또 남녀대학부 경기에서는 김중보(호남대)와 이소담(광주여대)이 각각 정상에 올랐고, 일반부에서는 임지완(광주시체육회)과 이특영(광주시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선수들의 건강을 고려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특별 배려로 광주시장배 사상 첫 실내대회로 치러졌다.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 모두는 우리나라 스포츠 위상을 세계에 떨친 광주양궁의 주역들이자 희망”이라며 “오늘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지속적인 훈련으로 튼튼한 기본기와 유연한 상황대처 능력을 키워 광주 양궁을 더욱 빛내 달라”고 덧붙였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