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수확기 비축미 공매 농정 불신 가중” 김진수 기자

2018년 11월 15일(목) 19:47

정부가 농협중앙회를 통해 정부 비축 벼 5만톤 공매 실시 계획을 공고한 이후 농민단체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15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회의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수확기 정부 벼 공매 계획의 문제점에 대해 질의했다.

서 의원은 “평균 쌀값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보면 상승폭이 크다고 느낄 수 있지만 2016년도와 2017년도에 전례 없이 폭락(20.2-22.9%)했었기 때문에 2013년도 수준으로 겨우 회복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5만 톤 공매에 나선다는 것은 자칫 농정에 대한 불신만 가중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공매시기에 대한 정부의 면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애 대해 이개호 장관은 “정부 벼 공매는 수확기임에도 쌀값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쌀값 안정과 자영업자와 일반 소비자를 위해 부득이 정부 미 공매를 실시키로 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