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린 일상 털고 ‘눈꽃 트레킹’ 감동 두배 ‘제5회 무등산 사랑 광주시장기 생활체육 트레킹 대회’ 성료 동호인 등 500여명 참여 겨울 트레킹 진수 만끽 남녀노소 쉽게 즐기는 트레킹 생활스포츠 각광 박희중 기자

2018년 12월 16일(일) 19:18

16일 오전 동구 운림동 문빈정사 앞에서 열린 ‘무등산 사랑 광주시장기 생활체육 트레킹대회’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김애리 기자

겨울 무등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활력을 충전하는 ‘제5회 무등산 사랑 광주시장기 생활체육 트레킹 대회’가 열렸다.

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광주시트레킹협회와 광주매일신문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16일 오전 9시30분 동구 운림동 문빈정사 앞에서 5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윤치술 한국트레킹학교 학교장의 겨울철 안전한 트레킹 교육에 이어 약사사를 거쳐 세인봉까지 왕복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한희수 광주시트레킹협회장은 “트레킹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운동과 사색, 레포츠를 겸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라며 “오늘처럼 눈이 내리는 겨울 트레킹은 안전이 최우선이니만큼 하산하는 그 순간까지 서로가 서로의 안전을 챙겨 무사히 트레킹을 마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트레킹은 전문성이나 특별한 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자연을 즐기고 심신을 수련할 수 있는 종목으로 가족 단위나 마음을 나누는 3-4명 단위로 조를 짜 경치가 아름다운 좋은 길을 걸으며 지구력을 키우는 생활스포츠로 웰빙시대를 맞아 저변이 확대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광주지역에서도 광주시트레킹협회를 중심으로 5개 구 연합회별로 클럽이 활성화되면서 3천여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경화 광주 광산구트레킹협회장은 “트레킹은 남녀노소 누구나 난이도에 상관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소풍”이라며 “연합회 산하 클럽별로 매주 트레킹을 즐기는 데 코스에 따라 다른 클럽 트레킹에 참여할 수 있어 회원 간 화합을 도모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엄마를 따라 행사에 참여한 정설하(송정초 3)양은 “트레킹의 매력에 빠진 엄마와 종종 함께 다니며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며 “맑은 공기 마시며 학교생활의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어 좋다. 오늘은 눈까지 내린 눈꽃 트레킹이라 감동이 두 배”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창준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회 위원장, 천정배 국회의원(민주평화당·광주 서구을), 임택 동구청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 오순근 광주시체육회 사무처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