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민, 변비 해소를 위해서는 변비에 좋은 음식으로 관리해야

2018년 12월 19일(수) 14:58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보면, ‘변비’는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약 1.4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 현황을 보면 70대 이상(17만 명, 27.6%)이 가장 많았고, 다음 9세 이하(15만9000명, 25.8%), 50대(6만9000명, 11.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남성과 여성의 비를 보면 20대와 30대는 여성이 남성보다 각각 3.9배 높았지만, 7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변비란 대변을 볼 수 없거나 대변을 보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 즉, 대변보는 횟수가 적은 것을 의미한다.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대변이 단단하고, 건조하며 대변의 양이 적다. 또한 통증이 느껴진다.

변비를 예방 및 대처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적당한 활동과 운동을 유지해야 한다. 이 밖에도 과일, 채소, 견과류와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 중 양배추는 변비에 좋은 식물성 섬유가 많이 들어가 있다고 알려진 식품으로 접하기도 쉬워 변비에 좋은 음식으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양배추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익히게 되면, 무기질이나 단백질, 탄수화물 등의 성분이 손실되고 유황이라는 성분이 휘발성으로 변해 맛이 없어지게 된다. 또한 양배추 내에 들어 있는 클로로필과 비타민류의 성분도 열에 약하기 때문에 파괴되기 쉬워 있는 그대로 깨끗이 씻어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데치거나 볶아먹는 것이 맛도 좋고 먹기도 편해 열을 가해여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리할 경우에는 되도록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양배추 내의 성분을 누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배추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로, 우리나라에서는 충남 서산, 제주도, 전남 무안 등에서 재배된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 빨간양배추가 유명하다./고현석 기자 hgustjr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