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혈당관리, 당뇨에 좋은 음식 섭취 등 체계적으로 조절해야

2018년 12월 20일(목) 14:58

당뇨병은 혈당 조절을 담당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호르몬의 기능 장애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이는 체내 공복혈당 기준 126mg/dl 이상,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일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지난 2009년 미국당뇨병학회(ADA)에 따르면, 공복혈당장애, 내당능장애가 있는 경우 체중 감량과 주당 2시간 30분 정도의 중등도 운동 습관을 들이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더불어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선 식이요법 또한 중요한데, 이는 음식 섭취를 통해 체내 혈당과 지질 농도 및 정상수치의 혈압 유지를 목표로 한다.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는 돼지감자, 당근, 검은콩, 양파 등이 있다. 특히 돼지감자는 이눌린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이눌린은 체내 인슐린 역할을 대신해 혈당을 조절해주며, 콜레스테롤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칼륨, 비타민 외 철분이 포함돼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돼지감자를 고를 시 매끄럽고 흠집이나 상처가 없고 표면에 주름이 없는 것을 택하는 게 좋다. 이후에는 돼지감자를 씻긴 뒤 껍질을 벗기고 물에 담가주는데, 이는 돼지감자가 공기와 닿을 시 색이 변하기 때문이다.

돼지감자를 보관하기 위해선 흙이 묻은 상태로 상자에 담아 신문지를 덮은 뒤,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아울러 요리로 활용할 때는 튀김과 같이 수분을 사용하지 않는 조리법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우리나라 돼지감자 원산지는 전북 진안과 경기양평,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그중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은 해안 난류 등 청정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특히 제주 자색돼지감자가 유명하다. /김충식 기자 86704444@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