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다산초당 탐방로 정비 12억 확보 배수펌프장 등 설치 주민 숙원 해소 전망 강진=정영록 기자

2018년 12월 20일(목) 18:33

강진군이 다산초당 탐방로 정비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강진군은 20일 “최근 다산초당 탐방로 및 주변 정비 사업비 7억원, 군동면 삼신지구 배수펌프장 설치 사업비 5억원 등 총 12억원의 특별교부세(국비)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다산초당’이 새롭게 변신할 재원을 마련해 관광객의 편의와 힐링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군동면 삼신지구의 54㏊ 농경지는 상습 침수로부터 해방될 배수펌프장 설치로 주민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이승옥 군수는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을 일일이 설명하며 국비 조기 확보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역구 황주홍 국회의원에게도 협조를 구했다. 특히 정재숙 문화재청장과는 두 차례 면담을 통해 강진군 문화재에 대한 관심 증대와 문화재 보수정비 등 국비 지원에 대한 솔직한 견해 등을 밝혔다.

더불어 이 군수는 정세균 의원이 올해 상반기 다산초당을 방문할 당시 다산초당 탐방로의 지표 토사가 유실됨에 따라 나무의 뿌리와 거친 암반이 심하게 노출돼 관광객들이 미끄러지는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여기에 다산초당 주변에 다량 분포하고 있는 일본 수종인 삼나무를 우리 고유 수종으로 복원이 필요하고 건의해 국비 확보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승옥 군수는 “7억원의 특별교부세(국비)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을 준 다산 선생의 후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황주홍 국회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문화재청의 국비도 추가로 확보해 다산초당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와 문화재 환경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또 “특히 군동 삼신지구 배수펌프장 설치 사업비 확보로 인해 오랜 주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앙부처를 방문, 국비 확보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