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예방 위한 첫 걸음 ‘지문등 사전등록제’ 김정원·장흥경찰서 여성청소년계

2018년 12월 23일(일) 17:48

‘실종’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주는 무게감이 크듯이 만일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나, 아이가 사라진다면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것이다.

해마다 실종되는 사람들이 많이 발생하기에 이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바로 ‘지문등 사전등록제’다.

2012년 7월부터 시행된 ‘지문등 사전 등록제’는 실종에 대비해 경찰에 ‘아동 등’의 지문과 사진 및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등록대상으로는 보호자의 동의를 얻은 18세 미만 아동과 정신·자폐성·지적 장애인 및 치매질환자다.

이와 관련 ‘지문등 사전등록’ 신청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가까운 경찰서 및 지구대·파출소·보건소에 직접 방문해 등록하는 방법이 있다.

이때 필요한 서류에는 보호자의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이 있으면 이를 지참한 후 지문등록 대상자와 함께 방문하면 된다.

둘째, ‘안전Dream’을 이용해 아동·장애인 등의 정보를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순서는 홈페이지(www.safe182.go.kr)에 접속해 사전등록실종·보호신고→사전등록 신청·조회→휴대폰 등 인증절차→등록 대상자 관련 정보를 기입하고 그 후 인근 경찰관서에 방문해 지문을 등록하면 되기 때문에 소요시간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찾아가는 현장방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 부서에서는 유치원·어린이집·요양시설 등을 방문해 직접 지문을 등록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부모님, 보호자 및 시설주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직접 방문해 실시해주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실종예방을 위한 첫 걸음은 ‘지문등 사전등록제’라는 점을 기억하고 실천해주길 기대해본다. /김정원·장흥경찰서 여성청소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