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문척면 ‘중산리 단풍나무길 정비’ 마무리 잡목 제거 등 중산마을 경관 향상 구례=이성구 기자

2018년 12월 25일(화) 18:43

구례군은 최근 ‘중산리 도로변 단풍나무길 정비사업’ 1차 구간을 마무리했다.

중산마을은 중기(中基), 성자(聖子), 산치(山峙) 세 개의 자연마을로 이뤄져 마을 주민 120여 명이 주로 친환경 밤, 고사리 등 임산물을 재배하며 살아가는 산촌마을이다.

이곳의 유일한 진입로인 중산로는 여름에 주변 산야의 푸른 녹음과 깊고 맑은 계곡물이, 가을에는 주민들이 직접 심은 가로수가 형형색색의 고운 단풍나무로 자라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절정을 이룬다.

하지만 이 길은 겨울에 단풍나무가 햇볕을 받기 위해 기울어져 녹지 않은 눈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정비 사업을 통해 잡목을 제거하고 가지치기를 하는 등 아름다운 중산 마을의 경관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했다.

중산마을 김현경 이장은 “마을의 숙원 사업이었던 이번 단풍나무길 정비로 관광객이 방문 시 마을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례=이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