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부 보습, 피부장벽 강화, 유수분밸런스 맞춰주는 남성 전용 스킨로션 화장품세트 주목

2018년 12월 31일(월) 09:56

면역력이 중요하다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면역(免疫)’이란 한자 그대로 전염병(疫)을 면(免)한다는 뜻이다. 바깥의 도움인 ‘치료’ 없이 우리 몸이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면역력이 강하면 암처럼 위독한 병을 예방하고, 병에 걸리더라도 빨리 회복하고 재발 위험이 낮아진다.

우리 피부도 마찬가지다. 피부에는 ‘피부 장벽’이 있어 스스로 보호한다. 수분과 영양이 피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조절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유해 물질이 피부에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피부 장벽은 면역력처럼 약해질 수도, 노력으로 강화되기도 한다.

최근 피부장벽강화를 돕는 EGF 성분이 든 남자화장품이 주목받는다. 옴므 화장품 브랜드 EGF BOMBER가 내놓은 스킨로션 세트 'EGF 바머 포 맨 3-STEP'은 남성 피부의 과잉 피지와 번들거림을 잠재워 촉촉하게 피부를 유지한다. 남자 피부 고민에 집중한 세 가지 제품으로 인기순위 상위로 꼽힌다.

아침 세안 후에 쓰는 'EGF 바머 수더 데이 포 맨'은 끈적임과 번들거림이 적어 과잉 유분기를 케어하고 피부 수렴 효과를 더해 상쾌함을 선사한다. 저녁에는 'EGF 바머 수더 나이트 포 맨'으로 하루 종일 지친 피부에 부드러운 징정 효과를 선사한다. 밤에 피는 가지 꽃 추출물이 피부에 수분 공급을 하고 보습막을 만들어 줘 촉촉하게 가꿔준다. 마지막으로는 'EGF 바머 세럼 포 맨' 뷰티풀 허브 복합 추출물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지성피부지만 건조함으로 생기는 각질을 잠재워 준다.

피부는 표피와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구성된다. 표피의 가장 바깥에 있는 각질층이 피부 장벽 유지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각질층은 벽돌처럼 세포가 쌓인 구조다. 세포와 세포 사이에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으로 구성된 지질이 가득 메우고 있다. 이때 세포 사이를 메우고 있는 성분이 부족하면 피부 장벽이 무너진다.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수분을 공기 중으로 쉽게 빼앗긴다. 유수분밸런스가 무너져 피부 겉은 얼굴개기름으로 번들거림이 심한 반면 속은 수분이 부족한 수분부족형 지성피부가 생기는 이유다. 또한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성분이 피부를 쉽게 뚫고 들어와 피부가 민감해지고 건조해진다.

뷰티 정보 프로그램 겟잇뷰티에서는 남성이 쓰기 편한 올인원 옴므 스킨로션 세트가 소개되기도 했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부츠, 시코르 등 H&B스토어에서도 얼굴개기름과 유수분밸런스를 동시에 잡는 수분부족형지성 남자화장품이 인기순위 상위를 차지한다.

수분부족형지성 피부는 속건조를 겪으면서 각질과 여드름이 생긴다. 심하면 건선이나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피부병으로 악화돼 주의해야 한다. 남성 대부분이 수분부족형지성 피부인 만큼 스킨로션이나 세럼, 에센스 등 남자화장품으로 지성피부관리법과 피부장벽강화를 챙겨야 한다. /고현석 기자 hgustjr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