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사각지대,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

2018년 12월 31일(월) 17:39

최근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새롭게 설립되며 암호화폐 업계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새롭게 오픈하는 거래소의 경우 다양한 이벤트 경품을 통해 신규가입자 및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벤트가 경쟁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과도한 물량공세라는 업계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 이모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슈퍼카, 강남의아파트 등 고가의 물품을 경품으로 하는 신규가입 이벤트가 성행하고 있으며 특정 신생거래소 대표를 신격화하여 확인되지않는 사실로 사전가입 이벤트를 하고있는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벤트는 당첨내역 확인이 불투명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벤트 참여 시 주의하여 참여하는 길 바란다.”며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다년의 업계 투자경력을 가진 김모씨는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한 이벤트 경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거래소가 가지는 가장 큰 힘은 거래규모로, 일평균 거래금액이 많을수록 투자자 및 거래소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계획적이지 않은 이벤트를 통한 무리한 신규가입자 유치로 거래소 서버가 감당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등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은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이 문제가 지속된다면 기존 투자자들 및 신규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커질 수 있어서 걱정스럽습니다.”

이처럼 암호화폐 업계의 트렌드에 따라 수많은 거래소가 생겨나며 고객유치가 과열경쟁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경쟁은 거래소들간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로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길 바란다. 김충식 기자 86704444@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