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응원에 세계평화가 물결칩니다’

2019년 01월 03일(목) 19:16

광주매일신문이 새해 첫 슬로건으로 ‘당신의 응원에 세계의 평화가 물결칩니다’를 내걸었다.

오는 7-8월 광주와 여수 등지에서 열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붐업(boom up)시키고자 기획한 슬로건이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슬로건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인데, 성공대회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시·도민을 비롯한 온 국민의 관심과 응원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광주매일신문은 지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도 ‘안도감(안녕하세요, 도와드릴까요, 감사합니다)’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열기 확산에 앞장선 바 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하계·동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함께 세계 5대 메가스포츠 행사다.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회이자 올해 열리는 국제 스포츠 행사로는 유일한 대회이다. 특히 2015년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개최에 이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다면 광주는 세계 스포츠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성공개최를 통한 국제도시 도약과 미래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전 세계 200여개국 1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의 대회 참가여부가 관심사다.

세계수영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경우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민주·인권·평화 도시인 광주에서 전 세계에 다시 한번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분위기는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 화해분위기가 무르익었고, 남북·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을 놓고 봤을 때 북한 참가가 낙관적이라는 게 조직위 판단이다.

예향의 도시이자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추구하는 광주에서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인류가 아시아 문화를 체험하고 멋과 정을 나누는 문화 대회가 되도록 해 명실상부한 문화스포츠 제전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또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저비용 고효율’의 성공 대회로 치러낸 광주 시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해야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가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