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광양시대 실현 혼신” 정현복 광양시장 새해설계 광양=허선식 기자

2019년 01월 06일(일) 17:47

“시민 행복, 새로운 광양 시대 실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새해는 광양이 시로 승격된 지 30년을 맞는 만큼 변화의 토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30년을 열어갈 희망과 도전의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기해년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올해 경제와 일자리, 관광산업 육성, 그리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는 구상이다.

우선 지역 경제 활성화 도시 정주기반 확충을 위한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와우, 광영·의암, 성황·도이, 목성 등 4개 지구의 대규모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광양읍과 광영동, 태인동 등 원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재생사업도 진행한다.

차별화된 기업 지원 시책을 바탕으로 산업단지에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생산력을 높일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 현대화에도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신산업 육성을 통한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세풍·황금산단에 고망간 소재 기술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포스코 2차 전지 소재산업과 연계된 부품공장을 유치해 차세대 신소재 산업 연관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지역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커갈 수 있도록 4차 산업 연관 기술개발과 사업화, 다각화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고령자, 장애인에게 배설 케어 및 말벗 로봇을 보급하고 드론 산업대전을 개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처할 방침이다.

관광산업 육성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시책이다. 정 시장은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사업 대상지에 대한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단계별로 추진하는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는 가시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체감형 생활복지를 위한 6대 분야 40개 아동친화도시 전략산업을 추진키로 했다.

초·중·고생 100원 버스 운행과 중학생 신입생 교복비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보육 거점 시설인 육아종합보육지원센터를 연말에 문을 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청년 행복주택 건립과 주택자금 대출 이자 확대 지원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 공공 실버주택과 시니어 클럽 운영을 통한 어르신 복지 정책 지원 등도 눈길을 끈다.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관광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도 제시했다. 문화 융성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도립미술관과 창의 예술고등학교가 2020년 문을 열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게 정 시장의 복안이다.

정 시장은 “시 승격 30년을 맞아 국내 정상급 아이돌 그룹의 공연을 열어 청소년과 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것”이라며 “2011년부터 어렵게 추진해 온 도선국사 풍수사상 수련관도 상반기 중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광양=허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