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품 소프트웨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이상용 |
| 2019년 01월 07일(월) 1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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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활용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소프트웨어 관련 조사기관인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BSA)의 2018 글로벌 소프트웨어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정품SW사용률이 68%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16년 대비 3%P 정도 낮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국내에 설치된 PC 3대 중 1대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불법 소프트웨어란 남이 만들어 놓은 소프트웨어나 정보 등을 무단으로 복제하여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불법 복제는 범죄행위이며 개인적인 문제를 벗어나 국가 경쟁력 약화를 가져오는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야 하지만 인식의 개선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소프트웨어가 불법으로 유통되지 못하도록 유출 및 배포처를 원천 차단하고 위법자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리고 있는데 가까운 일본의 경우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자가 아닌 불법 소프트웨어 유포자에 대한 단속을 활발하게 실시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또한 소프트웨어 저작권법은 형사처벌 대상으로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 프로그램을 업무상 사용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계속되는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을 막고자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 관련 업무를 위임하여 대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불법 복제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대응 또한 고도화되어 사무실이나 집을 방문하지 않아도 불법 소프트웨어 이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데,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자신들의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PC의 IP 주소를 회사의 서버로 자동 전송하고 보안 강화나 기능 개선 등을 위한 패치를 수시로 진행하여 사용 정보를 현행화 하고 있으므로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문서, 발표 자료 등에 사용하는 글꼴 역시 저작권 보호 대상인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파일을 무심코 다운로드해 사용했다면 이 역시 법에 위반될 수 있으니 홈페이지나 보고서 등에 유료 글꼴을 사용하고 있다면 구매를 통해 정당하게 사용하거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글꼴로 변환하여 사용해야 한다.
또한 공유 사이트를 통해 제목만으로는 최신의 정품 소프트웨어처럼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이 다수에게 전파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커들은 은밀하게 악성파일을 숨기는 경우가 많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본인 PC가 좀비 PC로 전락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상용소프트웨어는 반드시 정품을 사용하고, 비정상적인 프로그램은 절대 실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가를 지불하여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할 여유가 없는 경우 무료용 소프트웨어인 프리웨어(freeware)나 셰어웨어(shareware)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무료로 공급된다고 해도 정품에 뒤지지 않는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도 많이 있다. 단, 개인적으로 사용할 경우 무료이지만 업무용으로 사용시 대가를 지불해야 되는 경우가 있어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는 주의를 가져야 하며 쉐어웨어의 경우 일부 기능이나 사용시간, 혹은 사용대상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함께 제공되는 Readme 파일이나 도움말을 보고 사용법을 파악해야 한다.
물론 최선의 선택은 정당하게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것이다.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은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인정하는 행위임과 동시에 이에 따른 이익은 연구개발에 재투자 되어 양질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곧 사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가 결국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올바른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품 소프트웨어 제품은 신뢰성 보증, A/S서비스 제공, 업데이트, 백신 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IT강국에 걸맞은 정품 사용이 활성화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