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여수가 한 차원 도약하는 원년 될 것” 박용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최우선 과제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 등 일자리센터 설치 최고 관광문화예술도시로 비상…여수음악제 역점사업 여수=김진선 기자

2019년 01월 08일(화) 18:23

“기해년 새해는 여수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한 차원 더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박용하(사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여수지역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명품관광 도시로서의 위상도 정립할 수 있었던 중요한 한해를 보냈다”며 “기해년에는 여수국가산업단지에 민간 주도로 10조원 대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여수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지역 업체 역시 공장 신·증설에 참여함으로서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의 길을 도모하는 시작의 해가 될 것”이라고 새해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2019년 기해년에도 시민과 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세 가지의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여수상의의 최우선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고용 안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상의 내 일자리지원센터를 설치해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며 “구체적으로는 고용노동부 등의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운수종사자양성사업 등 근로시간 단축 정책에 대응하고 중소기업의 구직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전문센터를 상의 내 설치·운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한 해법제시와 여수국가산단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조사·대정부 건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수는 불황을 모르는 도시”라면서 “7년 연속 무분규 지역으로 다른 산업도시들이 자동차, 조선 등의 침체와 더불어 지역경제가 시들어 가는 것과 대조적으로 여수는 4-5년째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좋다”고 밝혔다.

민간 주도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장부지 부족 해소, 건설 근로자의 주거지 확보, 공동폐수처리장 용량 증축 등 민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박 회장은 “여수시를 비롯한 정부, 국회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 하에서 시의성 있는 지역 현안 문제를 조사하고 투자기업들이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대정부 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3회 여수음악제를 2012여수세계박람회 이후 여수를 알릴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여수는 클래식 음악 도시라고 할 만큼 클래식 저변이 이미 성숙된 지역”이라면서 “국제 부조니 콩쿠르의 한국인 유일의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고향이자 유수의 문화예술인들이 한번쯤 공연하고 싶은 전당으로 꼽고 있는 GS칼텍스 예울마루를 보유하고 있으며 초·중·고와 시민들이 모여 만든 20여개의 크고 작은 오케스트라를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도시가 우리의 도시 여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은 “여수가 전국 최대 해양관광휴양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여수음악제의 브랜드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여수시와 힘을 모으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2019년 기해년 한해 여수상의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도는 물론, 지역 유관기관과 지역 기업의 긴밀한 협력과 교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