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권 중심지 비상 최선” 이윤행 함평군수 새해설계 함평=신재현 기자

2019년 01월 09일(수) 18:47

“새해에는 함평이 서남해안권 새로운 중심지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민선 7기 군정이 그동안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출항하는 첫해인 만큼 군민이 돈 버는 함평, 서남해안 경제 중심 함평을 건설하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우선 침체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인구증가와 기업 인프라 조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높은 분양률에 비교해 50%대의 저조한 실가동률을 보이는 동함평산단과 해보농공단지 조기 착공 독려, 양도·양수 유도 등의 조치로 지역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킨다는 게 이 군수의 목표다.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 2022년까지 월야면 빛그린 국가산업단지를 완공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자동차 생산라인 유치, 월야면 읍 승격, 1만호 규모의 근로자 전용 민자주택 건설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 컨트롤 타워 운영을 통해 청년·노인·주부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현장창업보육센터를 통한 기업 교육지원으로 교류와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함평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관광 분야 역시 서해안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 내륙과 해안 모두 적극 자원화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함평나비축제를 2022년 함평나비엑스포로 격상시키는 한편, 2020년앤 함평천지 드림 빛 축제를 열 예정이다.

영광 칠산대교부터 함평 돌머리까지 20여㎞에 이르는 해안 일주도로를 건설하고 용천사에서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사이클로드 및 가로숫길 조성, 해수찜 치유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사계절 찾고 싶은 함평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군민의 실질적인 삶과 연관된 교육과 복지 분야도 중점 추진한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기본으로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실정에 맞게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를 운영한다. 일반진료, 치과진료 등 각종 검사는 물론, 이·미용, 농기계 수리, 수도·전기 점검 등에 이르는 통합복지사업도 전개한다.

마을 경로당 확충·정비,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노후 건강기구 교체, 다채로운 문화여가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교육 분야는 인재 육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에 자양분이 될 인재양성기금을 2024년 75억원, 2030년 1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함평영재교육원 및 외국어체험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교육역사박물관 유치도 전남도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군립도서관 내 곤충생태체험장을 리모델링해 함평역사자료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