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모은 라면, 이웃에 나눠주세요” 합기도하늘교육관 어린이들, 라면 500봉지 기부 칭찬스티커 1개에 라면 1봉지씩 ‘훈훈한 감동’ 광산=주형탁 기자

2019년 01월 09일(수) 18:47

광주 광산구 월곡 2동 리더스클럽 합기도하늘교육관은 지난 8일 끼니를 걱정하는 돌봄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라면 500봉지를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광산구 제공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합기도장에서 칭찬스티커와 함께 모은 라면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광주 광산구 월곡2동 리더스클럽 합기도하늘교육관 이승윤 관장과 어린이 관원 6명이 지난 8일 끼니를 걱정하는 돌봄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십시일반 모은 라면 500봉지를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100여명의 교육관 어린이 관원들은 이 관장과 부모의 동의 아래 평소 착한 일을 하면 가정에서 칭찬스티커를 받기로 했고 이렇게 모은 스티커를 연말 부모가 라면으로 바꿔주면 이웃을 위해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모은 라면을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한 것.

전달식에 참석한 박준성(영천초 1) 어린이는 “칭찬스티커를 30개 모아 라면 30개를 나눴다”며 “내년에도 착한 일을 많이 해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과 나눌 라면을 많이 모으고 싶다”고 말했다.

합기도하늘교육관 관원들은 지난 겨울에도 라면 450봉지를 기부한 바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는 매년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합기도하늘교육관 관원들의 뜻에 따라 경로당, 고려인마을, 이주민센터와 홀몸 어르신 가정에 기부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착한 일을 실천하면서 모은 스티커만큼 라면을 모아 기부해 정말 대견하다”며 “어린이들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어려운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광산=주형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