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건설㈜ 최갑렬 대표, 광산구체육회장 당선 김삼호 구청장 의지 따라 선거 도입 첫 결실 광산=주형탁 기자

2019년 01월 09일(수) 18:47

삼일건설㈜ 최갑렬 회장이 최근 광산지역 각 종목별 협회 대표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광산구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우산동 빛고을국민체육진흥센터에서 열린 광산구체육회장 선거는 지난해 8월부터 검토·준비해 온 것이다.

당시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자치단체장이 체육회장을 역임하던 관례를 깨고 “민간인 체육회장을 중심으로 체육인들이 역량을 모아 자율적으로 체육회를 운영하는 게 장기적인 체육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체육회장직을 맡지 않았다.

김 청장의 결정에 광산구 체육회는 민주적 절차인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이날 선거로 첫 결실을 얻게 됐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7일자로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직 겸임’을 금지 조항을 신설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켜 광산구의 선제적 노력에 힘을 실었다. 개정법에 따라 2020년부터 자치단체장은 체육회장 직을 맡을 수 없게 된다.

공식 취임을 앞둔 최갑렬 체육회장은 “민간인 초대 체육회장이라는 중책이 주어진 만큼 광산구 체육인들과 소통하며 체육 발전을 위한 역할을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임 최 회장은 광산구체육회 부회장, 광주상공회의소 감사, 광주공동모금회 위원, 광주전남적십자사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광산=주형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