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눈높이에 맞춰 안전도시 만들겠다” 김홍균 광주 북부경찰서장 취임 최환준 기자

2019년 01월 15일(화) 19:17

“경찰의 눈높이가 아닌,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묻고, 그 해법을 찾아 실천해 나감으로써 시민이 안전한 북부를 만들겠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 제33대 김홍균(53) 서장은 지난 14일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김 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시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절차적 정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법집행의 정당성은 절차와 과정이 공정하다고 느낄 때 비로소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가서 직접 듣고 본 이후에 싸울 방책을 정한다(聞見而定)’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활력이 넘치고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직원들이 소신 있고 당당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현장에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사회공동체와 함께 체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치안’ 활성화를 통해 빈틈없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평가 받도록 정의롭고 공정한 인사풍토도 조성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석산고, 경찰대(4기)를 졸업하고 경위로 1988년 경찰에 입문했다. 2011년 총경으로 승진했고 전남청 순천경찰서장, 광주청 여성청소년과장 등을 지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