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민 동구의원 “전통시장에 자동 확산 소화기를” 오승지 기자

2019년 01월 15일(화) 19:19

조승민 광주 동구의회 의원은 15일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자동 확산 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전통시장 화재사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가 어려운 스프링클러 대신 개별점포별 천정부착형 자동 확산 소화기 설치를 구청이 지원하면 될 것”이라고 대책을 제시했다. 이어 “‘자동 확산 소화기’는 일반 가정의 주방이나 보일러실 또는 소규모 소화 대상물 등 밀폐 또는 반 밀폐된 장소의 천정에 고정시켜 화재 시 자동으로 소화 약제를 방사하는 장치이다”며 “스프링클러에 비해 가격대도 훨씬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가스·전기 점검 시 소방서와 연계한 합동 점검과 화재대피훈련 등 민·관 합동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사전에 화재 대피도를 제작해야 할 것”이라고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전통시장은 시장 구조에 따른 위험이 상존하고 화재진압활동의 한계 등으로 특별법을 통해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화재안전관리 설비가 불량하고 이마저도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화재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