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소나 다 팔아”…군고구마 팔던 여고생 폭행 최환준 기자

2019년 01월 15일(화) 19:37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길거리에서 군고구마를 팔고 있는 10대 여고생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A씨(34·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14일 오후 10시25분께 광주 북구 문흥동의 한 도로에서 군고구마를 팔고 있는 B(17)양 등 2명의 가슴을 2차례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길을 지나던 중 B양 등에게 “개나 소나 다 파는 고구마를 팔고 있다”고 말하며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폭행에 B양 등은 지인인 C(19)양에게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폭행 현장에 도착한 C양은 A씨에게 “경찰을 불렀다”고 말했다가 A씨와 시비가 붙어 서로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