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한국-광주 잇는 문화플랫폼 구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9년 10대 핵심과제·4대 주요행사 계획 발표 정겨울 기자 |
| 2019년 01월 16일(수) 18:33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2019년 새해를 맞아 올해 주요 목표와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ACC는 지난 15일 ACC메이커스페이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ACC의 2019년도 10대 핵심과제와 4대 주요행사 계획을 수립했다”며 “아시아와 한국, 광주를 잇는 문화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11월 개관한 ACC는 ‘실험적 문화발전소’를 목표로 운영되는 기관으로서 콘텐츠 창·제작과 자체 기획 비율을 점차 확대(2017년 75.4%→2018년 82%)해 가고 있다.
특히 관람객·방문객의 수가 2017년 181만명에서 2018년 249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광주 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관람객 수 목표치는 280만명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ACC의 올해 10대 핵심과제는 ▲창·제작 활성화 ▲창·제작 기반 강화 ▲아시아문화 연구 다변화 ▲아시아문화자원 아카이브 체계화 ▲국제문화예술 교류 확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지원 ▲문화행사 및 지역사회 협력 확대 ▲문화예술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고객 서비스 개선 ▲조직관리 혁신 등이다.
또한 ACC의 콘텐츠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아시아문화원(ACI)은 올해 4대 주요 행사로 ▲5월 평화를 주제로 하는 축제 ▲6월 창·제작 융합 콘텐츠 행사 ‘ACT 페스티벌’ ▲7-8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연계행사 ▲10-11월 개관 4주년 기념행사 등을 꼽았다.
핵심 과제의 세부항목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킬러콘텐츠 발굴이다.
ACC 콘텐츠 창·제작 활성화 항목과 관련, ACC는 ACC만의 킬러콘텐츠로 개발 중인 ‘렉스’(REX)를 오는 4월 공개한다.
‘렉스’는 박씨부인전을 모티브로 한 여성히어로 액션 판타지로, 50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블록버스터 급 대형 공연이다. ACC의 가변형 블랙박스 극장인 극장1에서 국내 최초 입체형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며,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상설공연화와 국내·외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아시아와 지역을 소재로 한 공연 개발도 계속 이어진다.
타고르의 희곡을 소재로 한 공연 ‘레드 올랜더스’와 2018년 ACC 광주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시간을 칠하는 남자’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2020년 5·18 4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기념공연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내년 5월 본 공연에 앞서 오는 5월 중 시연한다.
그런가 하면, ACC는 오는 7월 열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에도 힘을 보탠다.
오는 5월부터 이동식 무대차량을 활용, 광주·전남지역에서 중소규모의 찾아가는 공연을 개최해 사전 붐을 조성한다. 또한 오는 7월12-28일 본 대회와 마스터즈 대회(8월5-18일) 기간에는 대형 로보틱스, 입체음향 레이저 쇼 등을 접목한 융합 퍼포먼스와 판소리 ‘수궁가’를 모티브로 한 멀티미디어 음악극 ‘드라곤 킹’ 등 공연을 개최한다.
아시아의 표해 주제의 ‘표해기획전’, 키네틱라이팅 기술과 물을 주제로 한 인터랙션 체험전 ‘심해’ 등 전시도 개최된다. 수영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식을 7월28일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개최한다.
시민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ACC브런치콘서트’, ‘슈퍼클래식’, ‘빅도어시네마’ 등의 공연·행사의 횟수를 지난해 18회에서 27회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
또한 시민들이 문화를 일상처럼 즐길 수 있게 조각·공예, 평화 등 주제별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