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이상 유치원 3월 에듀파인 도입 광주 24, 전남 6곳 포함…거부땐 제재 김종민 기자

2019년 01월 16일(수) 19:14

오는 3월부터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 유치원에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이 도입된다. 광주·전남지역은 모두 30곳이 포함된다.

교육부는 전문 회계인력이 없는 사립유치원을 위해 핵심기능 위주로 간소화한 회계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고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는 유치원은 행정처분으로 엄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6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 협의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사립유치원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에듀파인 도입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3월1일부터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을 대상으로 에듀파인을 도입한다. 200명 미만 유치원도 희망하면 에듀파인을 도입할 수 있다.

현원 200명 이상(지난해 10월1일 기준)인 대형 유치원은 광주지역은 24곳, 전남은 6곳이다. 광주 광산구와 서구가 각 8곳, 남구와 북구가 각 4곳이다. 전남은 목포 4곳, 여수 2곳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는 유치원 4천90곳 가운데, 581곳(14.2%)이다. 서울 52곳, 경기도 196곳, 경남 73곳, 부산·인천·대구 37곳 등이다.

교육부는 에듀파인을 1년간 운영한 다음 현장 개선 의견을 수렴해 내년 3월 차세대 도입 때 보완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모든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이 의무화된다./김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