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市와 협약 사전 조율했다” 임후성 기자

2019년 01월 17일(목) 19:08

금호타이어는 광주시와 체결한 공동실천 협약과 관련, “협약서 내용중 ‘이전되는 신공장에 광주형일자리 도입을 추진한다’라는 문구 삭제 배경으로, 광주시가 금호타이어 노사와 사전 조율없이 일방적인 추진에 따라 발생했다는 일부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6일 체결한 협약을 위해 광주시와 노사간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협약서 내용에 대해서도 사전에 노조와 공유했다”며 “협약식 당일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입장과 배치된다는 문제로 노조 참석 여부에 대한 논란도 있었으나 행사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노조측에서 행사장을 방문해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하려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와 광주시는 지난 16일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공장 이전 등 지속적인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협약서 문구에 담긴 ‘광주형일자리 도입’에 노조측이 반발하면서 행사가 40여분 지연됐고, 문구가 모두 삭제되면서 협약식은 진행될 수 있었다./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