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배터리로 불법 포획 함평경찰, 태국인 7명 검거 함평=신재현 기자

2019년 02월 07일(목) 18:23

함평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10시께 함평군 엄다면에 위치한 함평천에서 전기배터리를 이용해 붕어와 잉어 등 123㎏을 불법 포획한 혐의(내수면 어업 개발촉진법 위반)로 태국인 7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태국인은 남자 6명, 여자 1명으로 인근 농장에서 일하는 동료로 확인됐다. 이들은 평소 함평천에 물고기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잡아 보신용 등으로 먹기 위해 고기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함평경찰서 관계자는 “전기배터리로 고기를 잡는 행위는 불법으로 잡은 고기양도 상당하지만 배터리 사용으로 인명피해까지 이어진 경우도 많았다”며 “신고해준 주민 덕분에 사고도 예방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