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AI 집적단지 LG전자 투자 주목 시, 업무협약 실무협의 진행 김다이 기자 |
| 2019년 02월 10일(일) 18:40 |
LG전자가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광주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LG그룹이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LG전자의 광주 투자가 성사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와 광주과학기술원이 LG전자와 AI 집적단지조성 사업 투자와 관련해 실무진 협의를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AI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접목될 AI 분야는 기술의 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을 위주로 참여 기업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1, 2단계로 나뉘어 총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내년부터 5년간 4천61억원이 투입되며, AI 스타트업 육성 지원 방안이 우선적으로 담길 전망이다. 또한 광주과학기술원과 산학과제를 수행하는 등 R&D 투자도 병행할 예정이다.
첨단 3단지 내에 조성될 AI 집적단지에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창업 1천개, 고용효과 2만7천500명, 인공지능 전문인력 5천150명 확보 등 미래 경쟁력 강화 및 국민의 삶의 질 제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AI와 지역 전략사업인 자동차 관련업체 280곳, 에너지 312곳, 헬스 케어 300여곳 등과 접목해 제품혁신을 통한 비용절감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어 LG전자의 투자 성사시 지역경제의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고 국가 균형발전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현재 LG전자는 서울은 물론 미국 실리콘밸리와 캐나다 토론토 등지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하고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실무협의 및 업무협약 논의도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각종 인프라가 조성되는 광주 AI 집적단지를 활용하기 위한 단계로 풀이된다.
광주시와 LG전자의 실무진 미팅은 지난달 말 정부의 예타 면제 최종 확정 발표 이전부터 진행하고 있던 사항이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LG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업들도 물색중이며, 제안서에 협약 문구를 넣으려면 사전에 기업들이 하고 있는 사업영역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현재 실무진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앞으로 개발 논리라든지 방향성에 대해 KDI 심사 등 적격성 심사를 갖는 것이 현재로선 큰 과제”라고 설명했다. /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