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장권 41만9천매 발행…80% 이상 판매로 ‘붐업’ [2019광주세계수영대회](7)입장권·마케팅 김다이 기자 |
| 2019년 02월 21일(목) 19:25 |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판가름할 수 있는 가시적인 부분은 입장권 판매량이다. 대회를 관전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관람객들이 얼마나 대회 분위기를 붐업 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회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찾은 관람객은 약 48만명이다. 올해 열리는 광주수영대회 역시 17회 대회 못지않게 전 세계에서 많은 손님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비용창출 효과도 크다. 여기에 공식적인 집계가 가능한 것이 바로 입장권 판매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농협광주지역본부, 중견 건설기업 등 2월중에만 11개 단체들과 입장권 단체구매를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며 해외 판매를 위해 외교통상부와 전국 시도 단체장 및 부단체장 회의 등을 통해 입장권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수영대회 입장권은 개회식과 6개 종목 76개 세션의 59만5천석이 대상이다. 총 41만9천매(89억4천만원)가 발행되며, 발행량의 90%이상인 37만매(75억원)를 판매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2일 오후 2시부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온라인 입장권 판매가 시작됐다.
현재 입장권 발행량은 41만9천매(89억4천만원)로 국내에서 80%, 해외에서 20%를 판매할 예정이며 지난 1월2일 온라인 입장권 판매를 개시한 이후, 20일 기준 약 5천100매(1억8천만원)를 판매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마스터즈 대회’는 누구나 무료입장이다.
첫 구매는 지역단체에서 개회식 입장권 500만원 상당을 구매 이후 국내 단체 구매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해외에서도 중국 쑨양 팬클럽 회원들이 200매를 구매하는 등 입장권 구매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4월부터는 광주시청, 조직위 발권센터, 서울역, 용산역, 송정역 등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하며 대회기간 중에는 경기장 입구에서 누구나 입장권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조직위 입장권 홈페이지(https://tickets.gwangju2019.com)를 통해 실시간으로 구매 할 수 있고, 구입 관련 문의는 입장권 고객센터(1599-7572)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대회 입장권은 전체종목 평균 가격을 17회 대회인 부다페스트와 비슷하게 3만원 정도로 책정했다. 일단 입장권 가격은 인기종목인 경영·다이빙·아티스틱은 S석에서 B석까지 3개 좌석등급으로 운영되고 ‘예선전 B석 1만원-결승전 S석 7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는 A석에서 S석까지 2개 좌석등급으로 운영되며 ‘예선전 A석 1만원-결승전 S석 5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대회 최대 이벤트인 개회식의 입장권 가격은 ‘B석 4만원-S석 15만원’으로 책정됐다.
또 국민 누구나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정책을 뒀다. 우선 조직위는 국민들의 참여확대와 ‘나눔과 배려’ 차원에서 할인대상의 폭을 넓혀 온라인 실시간으로 판매되는 입장권 조기구매 고객에게 최대 15%의 할인혜택을 주고 국가·독립유공자, 5·18국가유공자, 특수 임무수행자, 장애인(1-6급), 65세 이상 경로자는 50%의 할인, 청소년은 40% 할인적용을 받는다. 또한 20인 이상 단체는 개회식 10%, 일반경기 30% 할인을 받아 대회를 관람할 수 있다.
조직위는 입장권 판매를 위해 앞으로 전국 자치단체, 교육기관, 기업체, 공공기관별 순회 방문해 단체 구매 판촉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관람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공관에 서한문과 국내 주재 121개국 공(영사관)관장에 입장권 구매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해외 판매 전략도 이어간다.
대회 성공을 위한 기업후원 마케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조직위는 이미 FINA 후원사인 야쿠르트, 아레나, 밀싸풀, 오메가, 삼성 등 9개사를 제외한 국내스폰서(1등급), 국내서플라이(2등급), 국내서포터(3등급) 등의 후원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국내스폰서는 자동차, 정보통신, 건설, 에너지, 교통, 인터넷 포털 등이며 국내서플라이어는 생수, 은행, 케이터링, 가구, 게임, 보안 분야 기업이 대상이다. 국내서포터는 숙박, 백화점, 보험, 물류, 정장의류, 맥주, 식품 기업 등을 대상으로 후원사를 유치하며 국제스포츠대회 참여 기업 및 지역에 연고를 둔 대기업을 집중 유치, 차차 대회물자 관련 기업과 공기업, 소액후원까지 유치를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까지 확정된 후원사는 광주은행, 아시아나 항공, KT통신, 신세계톰보이(의류), 영신F&S(가구), 세방여행(숙박), 티켓링크(온라인 입장권 판매), 제일F&S(대회 공식 상품), DB보험, 아모제푸드(급식) 등 10개사다./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