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스마트팜 혁신밸리 적극 지원” 김영록 지사, 고흥군민과의 대화 큰 호응 장애인 목욕탕·작은 도서관 건립비 약속 고흥=신용원 기자

2019년 02월 26일(화) 19:10

“전남도가 고흥군 우주항공 중심도시·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최근 송귀근 고흥군수와 송우섭 고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각계각층의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군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시간을 가졌다.

송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도민제일주의’라는 기조 아래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 가는 도정 철학에 발맞춰 민선 7기 군정 목표인 ‘고흥 미래비전 1 3 0 플랜’(예산 규모 1조원, 1인당 연간소득 3천만원, 인구감소율 0)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고흥은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현재 고흥군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전남도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와 송 군수는 행정고시 선후배 사이로 1980년대 초 전남도에서 함께 계장으로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은 후 행정자치부에서도 함께 근무하는 등 35년간의 친밀한 인연을 통해 상호 신뢰하고 존중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군민과의 대화 진행 방식은 2-3명이 건의하고 지사와 도청 간부들이 즉석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고흥군과 군민들은 지역 현안과 애로사항 10건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장애인 목욕탕 건립비 5억원, 포두 작은 도서관 건립비 3억원을 도비로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고 지방도 855호선의 기점을 도화 지호에서 죽도로 변경함과 아울러 죽도 연도교 건설을 건의했다.

또한 고흥읍-나로우주센터간 국도 15호선은 굴곡이 심한 2차선 도로로 차량 통행이 불편하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많은 도로이므로 조속히 4차선으로 확포장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통발·낚시 포획 남발 대책, 남해산 문어 금어기 지정, GAP(안전농산물)로 인증된 농산물의 학교급식 납품, 녹동-인천간 직행버스 노선변경, 해양쓰레기 수거대책, 전복양식장 크레인 지원 등 다양한 건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김 지사는 “장애인 목욕탕 건립비 5억원과 포두 작은 도서관 건립비 3억원은 도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25일 오전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김영록 지사와 송귀근 군수, 전남대학교 총장,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 관련 기관장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흥=신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