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자연그대로미(米)’ 미국에 연간 100t 수출 ‘전라미향’과 내달 MOU 체결 완도=윤보현 기자

2019년 02월 27일(수) 18:54

완도자연그대로미(米)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 농협연합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완도자연그대로미(米)를 말레이시아에 이어 미국 뉴저지로 수출하기 위해 선도 물량 상차식을 가졌다.

완도자연그대로미(米)는 지난해 9월 매우 까다롭기로 알려진 할랄 인증을 받아 전남 최초로 말레이시아에 수출했으며 이를 계기로 고품질 쌀로 발돋움하면서 미국까지 수출하게 됐다.

완도군과 완도농협은 전라미향(수출 기업)과 꾸준한 협의 및 실사를 통해 미국 수출을 결정했으며 완도자연그대로미 3.2t을 선도 물량으로 수출하고 다음달 22일 MOU 체결을 통해 연간 100t을 수출하게 된다.

군은 그동안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2016-17년’ 군비 10억을 지원해 RPC 현대화 시설물 교체 및 공장 개보수를 추진했고 이에 미질 개선에 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해풍 맞고 자란 ‘완도자연그대로미(米)’를 본격 출시하게 된 것이다.

이기석 완도군 농업축산과장은 “말레이시아 수출에 탄력을 받아 미국 시장에 완도 쌀을 수출할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완도자연그대로미(米)가 당당하게 미국 시장에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수출 판로 확대와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나아가 소비 촉진, 수출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군민들께서도 완도 쌀 애용에 더욱 힘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