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한다” 체중계로 여친 폭행 오승지 기자

2019년 02월 28일(목) 19:43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를 보고 여친이 누구냐며 꼬치꼬치 캐묻자, 의심한다며 체중계로 손목을 내려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

○…2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A(27)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께 광주 우산동의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 B(32·여)씨와 영화를 보던 중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가 누구인지 의심하자 옷과 팔을 잡아당기는 등 체중계를 사용해 폭행했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B씨가 계속해서 핸드폰을 보여줄 것을 요구한 것에 실랑이를 벌이다 사건이 벌어진 것 같다”면서 “연인 관계에 있어서 믿음이 가장 우선인데, 사랑도 잃고 신뢰도 잃은 꼴이 됐다”며 한숨. /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