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 ‘시금치빵’ 탄생 눈길 도초면 이해진씨, 시금치 카스테라·스콘 등 개발 신안=양훈 기자

2019년 03월 04일(월) 19:11

신안군에서 지역 농산물 가공으로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업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신안군 도초면에 거주하고 있는 이해진(53·여·사진)씨.

이씨는 지역 대표 농산물 시금치가 기후와 여러 영향으로 가격이 좋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했다. 평상 시 베이킹에 관심과 소질이 있어 시금치를 이용한 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하면 어떨까 고민하면서 주변 전문가를 찾아가 자문을 구했다.

이에 노력한 끝에 시금치빵을 탄생시켰다. 부드러운 식감의 시금치 카스테라와 젊은이들을 겨냥한 시금치 스콘이 대표빵이다.

특히 건강을 생각해 밀가루 대신 쌀을 이용하고 시금치 본연의 맛과 색깔을 살리면서 맛을 내는데 중점을 뒀다.

농업인 이해진씨는 “앞으로 시금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안군 농특산품을 접목시켜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장을 열어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임영택 소장은 “앞으로 경쟁력 있는 농산물 가공품 생산과 활성화를 위해 가공 기술 교육을 확대하고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신축해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안=양훈 기자